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여러 주식 관련 책들이 있었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몇 개의 책이 있었다. 어려운 시기는 공부를 하며 이겨내야 하기에, 이에 반드시 공부에 포함해야 할 책을 3권을 소개한다.
1.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주식을 투자할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빠르게 오를 종목을 고르는 것? 사실 좋은 회사나, 빠르게 주가가 튀어 오를 회사를 찾는 것은 그다음에 진행해야 할 일이고, 파여있는 웅덩이를 피해 가는 게 우선이다.
사경인 회계사가 쓴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는 웅덩이를 피해 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재무제표의 기본내용과 그 숫자를 읽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은 굉장히 심플하게 쓰여있고, 실제 사례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재무제표의 '의도'들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은 만화로도 나와있다. 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만화책으로라도 몇 번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재무제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좋은 회사를 찾으려는 게 아니라, 나쁜 회사를 피하기 위해서다.
2.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채권투자를 오랫동안 진행해왔던 서준식 교수의 책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주식투자에서 놓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보게 된다. 특히나 주식투자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금리의 원리를 배우게 되는 책이다.
채권 투자는 '돈을 빌려주고, 받는' 과정에서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과정의 연속이다. 그리고 기본을 잡아주는 것은 바로 금리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각 채권의 만기가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 하에서 최대한의 수익률을 내기 위해 사고, 팔고를 반복하게 된다. 이것을 각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각 주식 별로 최대의 수익률을 주는 주식을 찾게 된다. 이것이 결국 주식으로는 '가치투자'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서 공부할만한 부분은 바로 '금리'다. 금리가 투자의 '환경'이 아니라, 투자자의 입장에서 '활용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2023년 주식 시장 전망에 있어서도 금리가 꽤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미리 공부하며 준비해두기에 좋은 책이다.
3.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는 2008년에 출간된 오래된 책이다.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당시 출판된 책이라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조금 오래된 감은 있다. 특히 주식시장의 제도들이 변화한 부분들이 달라지기도 해서 (ex, 상하한가 15% -> 30%) 이런 것을 감안하여 읽어야 한다.
책은 1, 2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1권 '통찰 편'은 특히 읽어볼 만하다. 앞서의 두 책이 주식시장 투자가 가라앉을 때 공부해두어야 하는 기술과 환경에 대한 내용이라면, 이 통찰 편은 거시적인 시각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책이 두껍고 내용이 장황하게 펼쳐지는 감이 없진 않지만, 박경철 본인이 고민하며 제시하는 많은 내용들이 나온다.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서 편취한다면, 괜찮은 공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