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종 명단 엔트리 30명 확정

축구에 월드컵이 있다면, 야구에는 WBC(World Baseball Classic)가 있다. 곧 열릴 WBC의 일정과 한국 선수 최종 명단이 확정되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란?

야구로 유명한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야구대회다. 올림픽을 제외하고 야구라는 종목으로 국가 간 시합을 하는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다.

올림픽과 같은 대회는 나이와 경력을 제한하여 '프로선수'의 참가를 제한하고 있는 반면, 프로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전 세계 최정상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전세계 야구팬이 기다리고 있는 야구계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야구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가 많아서, 2024년 파리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WBC가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가 되었다.

2009년부터 4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있고, 예선 라운드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다. 참고로 각국의 야구 리그가 쉬는 시즌에 열리게 되어 있어, 전 세계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참여한다.

WBC 본선 진행방식

2023년 WBC에는 총 20개국이 진출하게 되며, 1라운드는 조별 리그시합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후 8강으로 진출하여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합이 진행된다.

본 명단은 2월 7일 최종 명단 제출일까지 유효한 상황이다. 혹시나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명단 교체가 될 수 있다.

재미있는 선수는 내야수로 선발된 '토머스 현수 에드먼'이다. 이 선수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혼혈이다.

현재 WBC의 규정에서는 해당 출전 국가에 연고가 있고, 본인이 해당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고 하면 선수 출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국적문제에 있어서는 상당히 느슨한 편인 셈이다.

이 덕분에 에드먼과 같은 경우 외에도, 메이저리그에 뛰고 있는 '미국 국적'을 지니고 있는 남미 출신 선수들이 대거 본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예선 B조에 속해 있어,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리그전을 펼친다.

상대 국가는 일본, 호주, 중국, 체코다. 다섯 국가 중에서 1위와 2위가 다음 8강에 진출하여 겨루고, 준결승전을 진행한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할 경우에는 3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8강전 시합을 진행한다.

준결승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3월 19일과 20일에 걸쳐 시합을 진행하고, 최종 결승은 3월 31일이다.

한국 선수들의 건투를 빌어본다.

아직 주식은 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