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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 가족의 가계도 - 삼성가: 이재용과 정용진은 사촌이다?

by 중계붕어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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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가계도를 소개한다. 이병철 회장의 자녀들을 연결해 보면 꽤나 흥미로운 내용들을 볼 수 있다.

 

현대가의 가계도 - 기업 총수의 가계도 : 현대가 - 정주영의 형제들
 

기업 총수의 가계도 : 현대가 - 정주영의 형제들

대한민국을 이끈 기업인 중, 이른바 맨손으로 사업을 일으킨 사람으로는 현대의 정주영을 꼽는다. 정주영 회장(1915~2001)은 농사를 지으며 가업을 이으라는 아버지의 말을 뒤로하고 가출하여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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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의 자녀들

1.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2019년 사망)

이병철의 장녀로 태어나서, 남편인 의사 조운해를 만나 해로하였다. 이병철의 생전에 '아들로 태어났다면 좋았겠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경영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1979년에는 신라호텔의 상임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하였고, 1983년 전주제지의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1년 삼성그룹으로 독립하며 '한솔제지'로 사명을 바꾸고 독자경영을 시작하였다.

 

한솔그룹은 종이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하였으나, 점차 종이 사용빈도가 줄어들면서 제지분야가 아닌 화학약품 쪽으로 주력사업을 전환하였다. 현재는 이인희 고문의 자제들이 그룹을 이어받았다.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가 한솔그룹 소유였다가 현대산업개발(HDC)에 매각되었다.

 

2. 이맹희 CJ 명예회장 (2015년 사망)

이병철의 큰아들로 실질적인 이병철의 후계자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1966년 사카린 밀수 사건과 '삼성가 왕자의 난'으로 인하여 이병철의 눈 밖에 났다고 전해진다. 그 이후, 아버지와의 관계나 이건희 회장과의 관계가 틀어지며 삼성계열사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되었다.

 

이맹희의 장남 즉, 이병철의 장손인 이재현에게 물려준 '제일제당'이 현재의 CJ 그룹으로 1993년부터 분리되었다.

 

이맹희의 자녀로는 K-Pop을 비롯한 한국 문화의 대모라 불리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환, 이재휘가 있다.

 

3. 이창희 새한그룹 회장 (1991년 사망)

이병철의 둘째 아들로,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제일모직 이사, 삼성물산 이사 등을 거쳤다. 사카린 밀수사건과 박정희 대통령에게 '아버지를 경영에서 물러나게 해 달라'는 탄원을 했다가 눈밖에 나서 후계구도에서 배제되었다.

 

이후 독자적인 행보로 미국 '마그네틱미디어'와 손잡고 카세트 테이프 제조업을 시작하고, 1977년 새한전자를 인수하고 새한미디어로 키워나간다. 하지만, 1991년 백혈병을 치료하던 중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하였다.

 

그가 사망한 뒤, 그의 장남이 삼성으로부터 제일합섬을 넘겨 받아 '새한그룹'으로 경영하였다. 하지만 경영 실패로 모든 계열사가 매각되었다.

 

이창희의 자녀들은 이재관, 이재찬, 이재원, 이혜진이다. 이 중 이혜진은 '래딕스글로비즈'를 운영하고 있다.

 

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2020년 사망)

이병철의 셋째 아들이지만 그의 두 형이 후계구도에서 제외되면서 이병철의 총애를 받았다. 이병철이 사망한 1987년 삼성그룹 회장이 되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을 이끈 주역이라 할 수 있으며, 삼성 그룹의 변화를 가져온 인물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의 장인인 홍진기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한 수재였고, 교수를 꿈꾸며 살아왔지만 사정에 의해 교수직을 하진 못하였다. 친일 반민족행위자로 이름이 오르기도 했지만 해방 이후, 이승만 정부에서 내무부 장관까지 역임하였다. 4.19 혁명 당시에 시위대 발포 명령을 내려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후 중앙라디오방송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취임하며 언론인이 되었으며, 중앙일보를 창간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일보 기자들을 대거 빼오면서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홍진기는 친일전력 등과는 별개로, 우수한 학식이 있어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부친과 더불어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기도 하였다. 이건희는 장인의 중앙일보에서 근무하며 이병철에게도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건희는 현재 삼성전자 회장이 된 이재용과 호텔신라의 이부진, 제일모직의 이서현 그리고 사망한 이윤형까지 1남 3녀를 두었다.

5.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1943년 생)

이병철의 막내 딸이고, 실제로도 많이 아꼈다고 한다. 삼호방직의 '정상희' 회장의 차남인 정재은과 결혼하였다. 전업주부로 살아가던 중, 이병철의 부름을 받고 백화점사업부를 맡아 경영하였다.

 

신세계그룹이 1997년 분리되면서 남편 정재은으로부터 회장직을 넘겨받아 신세계그룹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병철 사후, 큰언니인 이인희와 동일하게 상속을 받았지만, 신세계그룹 쪽이 더욱 크게 성장하면서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이명희의 자녀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다. 신세계그룹의 유통브랜드 중 그룹 전체와 이마트를 아들인 '정용진'에게 넘겨주었고, 백화점 분야를 '정유경'에게 나눠준 상태다.

 

서로 사촌지간인 관계들 : 범삼성가

이병철의 자녀들은 대부분 상속받은 기업을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솔, CJ, 새한, 삼성, 신세계그룹 전체가 모두 사촌지간에 놓여있다. 그래서 이 그룹들을 모두 통틀어 '범 삼성가'라고 부르고 있다.

 

삼성의 광고담당 - CJ 제일기획: 이재용과 이재현

삼성의 제품광고 담당은 대부분 제일기획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끔 현대계열의 이노션과 작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제일기획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솔제지의 성장 - 중앙일보의 신문용지 납품 : 이인희와 이건희

한솔제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중앙일보의 신문지 납품이 있었다. 지금은 신문용지 수요가 적어 한솔도 해당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앙일보 역시 한솔제지를 통해 안정적인 종이공급을 받았다고 한다.

 

사촌지간이지만 애매한 사이 - 이재용, 정용진

이재용과 정용진은 둘 다 1968년 생으로, 함께 성장을 하였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 서로 비교도 되고 그러다 보니 경쟁관계에 놓여있다는 시각들이 많았다. 이재용은 대상기업의 부회장인 임세령과 결혼했다가 이혼하였고, 정용진은 배우 고현정과 결혼했다 이혼하였다. 둘 다 세간의 관심사에 놓여있었다. CJ그룹의 이미경(1958)이나 이재현(1960)은 10살 가까이 차이나는 사촌 형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같이 언급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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