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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스타링크(스페이스 X)의 한국 진출 절차가 시작되었다.

by 중계붕어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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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사업 중 하나인 스페이스 X, NASA를 대신하여 위성을 위탁발사 하는 것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현재는 스타링크라는 위성통신 인터넷으로 확장되어 있다.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 서비스가 드디어 한국 진출 행정절차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란?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는 이미 90년대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각 국가들이 발사한 인공위성을 이용해 통신을 시도하는 방법으로, 사막이나 바다 한가운데, 심지어 비행기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인공위성이 너무 멀리 있어서 (35,000km 상공) 통신 딜레이가 생길 뿐 아니라, 그 속도에 비해서도 비용이 너무 비쌌다. (분당 몇 만 원이 들었다.)

 

현재 인터넷은 대부분 해저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대륙간 통신을 하고 있다. 속도도 빠르고, 워낙 많이 구축되어 있어서 저렴하긴 하다. 하지만 케이블은 물고기들이 물어뜯거나, 지진으로 훼손될 경우 로봇이나 사람이 수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온 발상이 바로 '스타링크'다. 하늘에다가 위성으로 광케이블을 깔아버리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스타링크의 최종 목표는 스페이스X를 이용하여 저궤도 소형 위성을 '엄청나게'쏴서 위성통신으로 1기가 급의 통신속도를 내게 만드는 것이다. 공중에서 위성끼리 통신하기 때문에 물리적 간섭도 적을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통신 음영지역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까지는 고정된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동하며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의 스타링크

스타링크 한국 - Coming Soon으로 바뀌었다.

스타링크 서비스가 드디어 한국과 일본에서도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공식 서비스 지역으로 되었고, 한국 역시 '곧 개설'되는 지역으로 지도가 변경되었다.

스타링크 홈페이지 방문하기 - https://www.starlink.com

 

Starlink

SpaceX is developing a low latency, broadband internet system to meet the needs of consumers across the globe. Enabled by a constellation of low Earth orbit satellites, Starlink will provide fast, reliable internet to populations with little or no connecti

www.starli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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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3일 스페이스X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설립 예정법인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말이 조금 복잡하지만, 스타링크 한국법인을 세울 예정이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후 스타링크의 한국법인이 최종 설립되면, 미국 본사와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거쳐 한국에서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직 몇 단계가 남긴 했지만, 한국에서도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는 첫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얼마 전, 5G서비스 할당 주파수인 28 GHz 주파수 대역에서 KT와 LG가 주파수 할당 취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이 대역을 이용하는 최초의 외국사업자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이로 인하여 '아마존 위성인터넷 서비스'나 각종 위성통신 서비스들이 한국 진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덕분에 새로 출시될 갤럭시 S23에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탑재될 가능성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애플의 아이폰 14에 이미 SOS용 비상 위성통신 서비스(미국지역 한정)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스타링크의 가장 큰 목표는 '인터넷이 없는 지역'을 커버하는 것이다. 서비스의 성격상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인터넷의 속도나 가격면에서 큰 이점을 내기는 어렵다. 다만 아래와 같이 5G+LTE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산간지역이나, 도서지역에서의 통신에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의 5G+LTE망 커버리지 지도

스타링크 예상 사용료는?

스타링크를 주문하면 현재 위성 접시가 직접 배달되어 온다. 이 접시가 위성과 연결되면 바로 인터넷이 시작된다. 위성접시의 가격은 600달러(약 70만 원)이고, 배송비 50달러 및 월 이용료 110달러를 결제한다. 최초 설치비가 650달러이고, 매달 14-5만 원을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초기 가입자 모집을 위한 프로모션이 없는 한,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이다.

 

스타링크 비지니스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속도는 2배 빠르고 지역제한이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장비가격이 약 300만 원이고 월 사용료는 60만 원 정도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라면, 원양어선 회사 등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여 항해 중에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여전히 비싸고, 도심지역에서는 굳이 쓸 이유는 없다. 원래 서비스 자체가, 인터넷 커버가 안되는 지역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진출이 시작된 이상, 여러 위성인터넷 서비스들이 곧 한국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의 한국 진출이 시발점이 되어 통신 3사의 인터넷 과점에 따른 망사용료 문제나, 인터넷 속도 저하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와 함께 위성통신 관련 업체들에 대한 투자 역시 고려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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