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6월 24일 현재 러시아에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군부에 대해 반란을 일으킨 용병그룹(PMC) 바그너그룹의 대표인 프리고진이 실제로 쿠데타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군사적 쿠데타가 벌어지면 벌어지는 일
쿠데타라는 것은 군사적으로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안정성과 정치적인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민주정부에서 쿠데타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군사독재'로 회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 큰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군사 쿠데타란?
군사 쿠데타는 군사력을 이용하여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면 국가 안보와 정치적인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군사 쿠데타가 성공하면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며, 이에 따라 국가의 정책과 방향성이 정반대로 크게 바뀔 수 있다.
쿠데타의 사례
역사적으로 쿠데타는 많은 국가에서 발생했다.
한국에서는 박정희가 일으켰던 쿠데타나, 전두환이 일으켰던 두 번의 사례가 있다.
다른 나라에서 유명한 사례는 1973년 칠레 쿠데타다. 이때 칠레의 사회주의 정부를 전복시키고, 오귀스티노 피노체 대통령이 새로운 지도부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칠레는 우익성향의 정치를 추진하며, 많은 인권 침해가 일어나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쿠데타로 인해 반드시 군부정권이 들어서는 것도 아니다. 필리핀이나 태국에서도 쿠데타가 발생하였으나, 피플파워(people power)라는 민주화 운동으로 번지며 오히려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쿠데타가 성공할 경우에는 기존 정부와 정 반대 성격의 정부가 수립된다는 것이다.
쿠데타와 주식시장
쿠데타가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국가의 정치적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
쿠데타가 발생한 국가에 투자한 ‘큰 손’들이 빠르게 투자를 철회하기 때문이다.
기존 정치세력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는 큰 손들이 빠르게 철수하면 자금이탈이 빨라지게 된다.
현재 상황에서는,
1. 러시아에 투자된 자금들이 빠르게 빠져나와 다른 나라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2. 그리고 이 자금 흐름의 방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예상하여 유럽/미국 등의 선진국으로 흘러들어 갈 가능성이 높다.
3. 또한, 현재 쿠데타가 러시아 정부의 변화까지 가져온다면 러시아 투자환경 개선의 효과로 러시아 투자자체가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여기서 국내 주식시장이 받을 수 있는 여파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해야 한다.
단기적 측면: 러시아와 무역관계에 있는 기업들에게는 직접적인 여파가 올 수 있다.
장기적 측면: 우크라이나 재건 및 새로운 러시아와의 관계와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그것이다.
결론
현재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쿠데타의 성공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어쨌든 쿠데타는 국가의 안정성과 정치적인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많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
어쩌면 한국 시장이 쉴 때 벌어진 일이라 다행일 수도 있는데, 해외 시장흐름을 본다면 다음 주 한국 주식시장의 방향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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