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연속 상승하면서 2024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 2750선을 돌파했다. 최근 상승을 살펴보면 외국인 순매수가 많이 유입되었고, 주요 기업의 실적개선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증가 이유는?
퇴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순매수를 하고 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끄는 축이 되었다.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한 이유는 한국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면서 시총 상위 기업들이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POSCO 홀딩스, 기아 등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계속 이야기되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한 몫하고 있다. Fed가 금리를 인하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어조로 이야기를 하여 조만간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차후 금리인하가 실제로 이어질 경우,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지고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잔고 최대치 돌파 - 주의해야 할 점
증시가 상승하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잔고 역시 증가하게 된다. 신용매매는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방식으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보다 더 많은 양의 주식을 살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다.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지만, 당연히 손실 위험도 커진다.
최근 2차전지와 반도체, 바이오, 석유개발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치솟는 테마 중심의 '단기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면서 이런 현상을 더욱 강하게 끌어냈다. 신용융자를 활용하여 더 많이 벌고 싶다는 사람들의 욕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마주는 테마가 실적이나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작용하여 변동성이 심하기도 하다. 그래서 신용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야수의 심장'이 된다면, 골로 갈 수도 있다.
신용투자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위험도가 높다. 증권사의 신용매매는 보유 현금의 약 2배가량을 매매할 수 있는 반면, '스탁론'을 이용할 경우, 최대 4배 이상의 매매가 가능하니 그 위험도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식 종목 창에서 '신용잔고' 비율을 틈틈이 확인하여 주식의 과열 정도도 진단할 필요가 있다.
한국 주식, 여전히 투자할만 할까?
언제나 '주식은 죽지 않았다'라고 말하지만, 현재 한국시장은 금투세 이슈와 코리안 디스카운트까지 겹치며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주식 매매를 하는 '서학개미'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최근 단기간 상승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신용잔고 증가와 테마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고 있어서 더없이 불안한 국면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 만하다'지만, 적어도 공부를 하며 접근해야 한다.
투자 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토론방이나 카톡방만을 전전하고, 직접 공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반대로, 조금이라도 공부하면 남들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본인의 직접투자가 불안하다면 ETF 등의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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