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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애플 프리폼 Freeform 아이디어 협업을 위한 앱

by 중계붕어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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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16.2가 업데이트되면서 아이폰에 못 보던 아이콘이 등장했다. 바로 프리폼(Freeform)이라고 하는 앱이다.

아이폰의 기본앱으로 설치되었는데,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사용해 보았다. 

iOS 16.2 - Freeform

이것저것 다 해볼 수 있는 칠판

프리폼 앱에 대한 정의는 바로 '화이트보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칠판'이 맞다. 프리폼을 열어보면 하얀색 공간이 펼쳐진다. 딱히 사용법을 몰라도, 아래 아이콘들을 하나씩 눌러보면 텍스트 입력, 라벨지, 그림 그리기, 사진 등의 파일 삽입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첫 보드를 만들면 이렇게 아무 것도 없다.

이 보드를 사용해보면 기존 '노트(Note)' 앱과 비슷하다고 느끼게 된다. iOS업데이트 이후, 노트 앱에서도 그림 입력이나 사진 또는 링크 입력들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 프리폼 만의 강점이 있다.

프리폼의 강점 - 애플 제품 간에 제한 없는 공유작업

프리폼은 Covid-19로 인해 늘어난 비대면 온라인 작업을 위해 개발된 앱으로 보인다. 기존의 온라인 협업 툴에서도 비슷한 작업들은 가능하겠지만, iOS제품들을 위해 제작된 만큼 아이폰-아이패드-맥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연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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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영상통화인 Facetime, iMessage 등 기존의 기능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보드를 공유하며 같이 편집을 하는 가운데, Facetime을 이용하여 영상통화를 하면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즉, 애플 제품을 가지고 있으면 여러 개의 앱이나 사이트를 함께 사용할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게 생각보다 편한 점이다. 기존의 협업 앱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회의자료 준비나 초안은 애플제품 만으로 가능한 셈.

프리폼은 어디에 쓰기 좋을까?

몇 번 사용해보면서 느낀 프리폼은 굉장히 직관적인 아이디어 노트다.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글을 쓸 수도 있다. 추천할 만한 방법은 '마인드맵'이나, '문서 코멘트' 노트로 사용하는 것이다. 

1. 마인드맵 작성

어떤 정해진 순서로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떠오르는 아이디어 뭉치를 나열하고 서로를 연결하는 과정에 사용하는 방식도 좋다. 또는 첫 아이디이어에서 파생되는 것들을 순차적으로 확장해가는 방법으로 사용해도 좋다. 세계적인 스타트업의 시작이었던 '냅킨 메모'가 당신의 손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2. 문서에 대한 코멘트

프리폼에는 사진을 올릴 수도 있고, 주변 문서를 스캔하어 올릴 수도 있다. 문서를 스캔하고, 해당 문서에 대한 코멘트 등을 기록해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산업/기업 리포트를 읽어보다 떠오르는 내용을 스캔하고 코멘트를 달아두는 것이다.

현재 아이폰 스캐닝의 문자인식 기능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바로 파일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폼의 장점인 높은 자유도는 안타깝게도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막막하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프리폼을 잘 활용해보려면, 마인드맵 서술 방법을 익힌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프리폼은 혼자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작업을 진행하다가 PDF로 출력하거나 같은 보드에 친구를 초대하여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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