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2024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은 2024년 4월 10일이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총선이 주식시장에 주는 여파는 무엇일까?
한국 주식은 결국 '테마'라는 말이 있다. 제 아무리 기업의 내재가치가 높은 회사보다, 테마만 잘 타면 수십 배가 날아가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도박판' 같은 분위기를 빗대서 하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매번 선거 시즌이 돌아오면 '선거 테마'라는 이름으로 주식들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특히나 곧 총선출마 후보들이 추려질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호사가들은 후보자 테마를 묶고 있다. 그럼 우리는 이 테마를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 이상한 유료정보방에 휩쓸리지 말고, 간단한 수준에선 본인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후보로 나서면 우선 날아간다? 그럼 후보를 샅샅이 뒤져보자
만약 본인이 이런 테마주 매매를 할 예정이라면 각 후보자들과 관련된 인적사항들을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2020년 총선에서는 이낙연 관련주라는 이름으로 남선알미늄과 이월드 등이 관심을 받은 바 있었다. 이 두 회사가 각광을 받았던 이유는 그의 형제나 고교 동문이 각 회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간단하다. 총선 후보들을 살펴보고 관련 기업을 찾기 시작하면 된다. 물론 1차적으로는 가족과 친척에 대한 정보들을 정리해 보면 되고, 2차적으로는 학력을 정리하면 된다.
요즘 같은 타이밍에는 총선에 나올지 모른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는 한동훈 장관이나 주요 당의 메인 플레이어들을 살펴보면 된다. 사실 이미 웬만한 '테마'회사들은 '후보이름+관련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근데 관련주 설명들을 주욱 읽어보면 느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이현령비현령'이란 말이다.
총선이나 대선에 나오는 후보들이라면 주변 인맥과 학력이 뒤지지 않는 인물들이다. 그래서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된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든지간에 후보와 얽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각종 블로그 글들을 읽어보면 '에? 겨우 이거 때문에 후보 관련주라고?'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똑같이 회사 대표이사가 대학교 동문이거나, 친척인데 왜 그럴까?
후보자 관련주 라는 것으로 부족하다면 꼼수를 쓰자
후보자 관련주라는 사실만으로는 솔직히 아무런 '테마'가 되지 못한다. 결국 그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그나마 의미가 있다. 그래서 여기에 조금 힌트를 얻는 것이 바로 '후보자 관련주'라는 것으로 대충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당선이 될만한 후보자'로 압축하여 회사들을 추려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말은 참 쉽네'라고 생각할 것이다. 당선까지 알 수 있다면, 그냥 선거 관련 일을 하고 말지 주식투자를 왜 할까?
요점만 말하자면, '당선이 될만한 후보자'로 압축해서 회사를 골라낸다는 것은 결국 가장 유명한 후보자와 관련된 회사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종로구' 선거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제주도' 선거 중에 어디가 더 사람들의 관심을 끌까? 내가 투표하는 지역구 선거와 별개로 전 국민이 관심을 갖는 '격전지'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 선거 관련 후보들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그리고 총선을 이용한 또 다른 투자의 방법도 있지만, 이것은 다음 번에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총선 테마 활용하기 - 정책으로 따라잡기
총선 테마 활용하기 - 정책으로 따라잡기
지난 글에 소개했던 것처럼 총선 테마는 요새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후보자가 당선되느냐 마느냐라는 도박에 가까운 성격의 총선 테마로 집중되는 모양이다. 오늘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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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총선 테마주식은 언제까지 가져가야 할까?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고 표현한다. 후보자를 분석해서 주식을 사는 것은 언제나 할 수 있지만, 이걸 언제 팔아야 할지는 참 난감하다.
간단하게 말하면, 평균적으로 선거일 2주 전 시점에 관련주들이 대부분 최고점을 찍는다. 2024년 총선일을 기준으로 하자면 3월 마지막주 정도가 될 것이다.
선거결과와 주식 가격은 거의 연동되지 않는다.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주식은 떨어지기도 하고, 낙선하더라도 주식이 오르기도 한다. 당선이 되었는데도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는 회사가 별 볼 일 없을 때다. 그리고 그 반대로 낙선하더라도 주식이 오르는 경우는 회사가 알짜일 때다.
그러나 후보가 열심히 경합을 벌이고 있는 도중에는 사람들의 관심만큼 주가가 오른다. 그게 일반적으로 선거일 2-3주 전까지다. 관련주로 분류가 되고, 가격 변동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계속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1-2개월을 보내고 나면 슬슬 '털 사람은 털기' 시작한다.
총선 테마주 매매관련 정리
한국 주식시장의 빅 이벤트인 총선시즌이 곧 시작한다. 정말로 총선 테마주를 매매할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주요 후보들을 고르고 관련주를 서치 해보면 된다. 총선 테마주를 위주로 매매할 경우에는 가격이 어찌 되든, 매도 시점은 3월 말 경이되어야 가장 안전할 것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총선 테마주 활용법은 다음 번에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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