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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금리가 내렸지만, 왜 미국 주식은 하락했을까? FOMC 발표문 전문 : 0.25%의 금리 인하

by 중계붕어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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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내렸지만, 왜 미국 주식은 하락했을까? FOMC 발표문 전문: 0.25%의 금리 인하

 

한국 시간으로 2024년 12월 19일 새벽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0.25%의 금리 인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하였습니다.

2024년 12월 19일 FED 발표문 전문 - 번역 포함

Recent indicators suggest that economic activity has continued to expand at a solid pace. Since earlier in the year, labor market conditions have generally eased, and the unemployment rate has moved up but remains low. Inflation has made progress toward the Committee's 2 percent objective but remains somewhat elevated.

 

최근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견고하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으며, 실업률이 조금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FED의 목표인 2% 대에  도달했지만, 약간 상승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The Committee seeks to achieve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at the rate of 2 percent over the longer run. The Committee judges that the risks to achieving its employment and inflation goals are roughly in balance. The economic outlook is uncertain, and the Committee is attentive to the risks to both sides of its dual mandate.

 

위원회(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대의 인플레이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한 위험들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전망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위원회는 이 두 가지 상황을 모두 달성해야 하는 양가적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In support of its goals, the Committee decided to lower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by 1/4 percentage point to 4-1/4 to 4-1/2 percent. In considering the extent and timing of additional adjustments to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the Committee will carefully assess incoming data, the evolving outlook, and the balance of risks. The Committee will continue reducing it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debt and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The Committee is strongly committed to supporting maximum employment and returning inflation to its 2 percent objective.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위원회는 연방기금의 목표금리를 0.25% 하향하여, 4.25-4.5%로 조절합니다.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범위에 대해 추가적인 조정을 하기 위한 범위와 시간을 고려하기 위해, 위원회는 유입되는 데이터와 변화하는 전망, 그리고 위험사항에 대한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계속하여 국채의 비중과 기관의 부채, 그리고 기관의 부동산 담보 증권 비중을 낮춰갈 것입니다. 위원회는 강력하게 '최대 고용 지원'과 '2%대의 인플레이션'으로의 회귀하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In assessing the appropriat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implications of incoming information for the economic outlook. The Committee would be prepared to adjust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as appropriate if risks emerge that could impede the attainment of the Committee's goals. The Committee's assessments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readings on labor market conditions,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financial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s.

 

통화정책에 대한 적절한 입장을 평가하기 위해, 위원회는 지속적으로 경제전망을 위한 유입정보의 함의를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나타날 경우, 통화정책을 수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광범위한 정보들을 포함하여 고려할 것입니다. 노동시장의 상황, 인플레이션 압박, 인플레이션 기대치, 그리고 금융과 국제적 발달 사항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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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내렸지만, 왜 미국 주식은 하락했을까? 

금리가 내리면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올라가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계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왜 주식 시장이 하락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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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를 추적하다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잡히게 됩니다. 예전에 별생각 없이 미국의 금리에 대한 히스토리를 정리하다 발견하게 되었던 부분입니다. 당시 작성했던 글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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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식시장의 개장을 앞둔 지금, 시장의 방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조 된 상황이다. 과연 2023년 주식시장은 어디로 갈까? 가장 큰 금리의 흐름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목차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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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특성 - 금리 조절의 목적은 '돈을 갚게 만드는 것'

사실 역사를 되짚어보면 연준은 1990년대 이전까지 금리 조절에 대해 이 정도로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컨트롤 권한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90년대 이전까지 미국의 경제는 미국 본토나 조금 추가하여 서유럽을 비롯한 '자유진영' 일부에 불과하였기 때문이죠. 그때까지는 석유와 같은 외부 자원이나 공산진영과의 대결로 인해 금리가 정책적으로 결정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무역 네트워크가 커져가면서 달러의 파워가 점차 늘어가죠. 

 

소련이 붕괴된 이후 본격적으로 1990년대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이 가능해지면서 국경을 넘어 돈이 움직이는 시대가 열립니다. 이때 연준은 처음으로 금리조절에 대한 파워를 제대로 인식하게 됩니다. 자유무역이 자리를 잡으면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미국의 닷컴 버블, 2008년 모기지 사태가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금리를 이용하여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물론 대부분 '후행조치'로 간신히 불을 끈 정도에 불과하지만요. 몇 번의 버블과 그 수습을 통해 연준이 배운 것은 바로 '계속 돈을 갚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준이 돈을 발행하는 형식은 미국 행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연준은 결국 미국 정부로부터 이자와 원금을 받아야 하죠. 하지만 전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 달러가 형성하고 있는 원금을 모두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연준은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까요? 천천히라도 계속 꾸준히 갚도록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FOMC 성명문을 다시 살펴보면 이 두 가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바로 최대 고용률과 2% 인플레이션입니다. 최대 고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며 꾸준하게 돈을 버는 것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춘다는 것은 자산의 버블을 최대한 줄여나간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결국 현재 러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조절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죠.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할 것인가?

그렇다면 미국 주식시장이 정말 하락할까요?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한다면, 당연히 빨리 돈을 빼고 다른 대체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사실 연준이 원하는 것은 '하락'이라기 보다는 더 많은 '고용'입니다. 이를 읽는 자금의 흐름이 '더 많은 고용'을 향해 움직이겠죠.

 

그래서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데 베팅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고용시장을 만들어내는 산업들을 찾아가는 것이 현명한 움직임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주식시장 여파?

한국 주식시장에는 이른바 '세컨드 웨이브'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을 생각하는 돈의 흐름을 고려해본다면, 미국을 서포트하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집권과 함께 더욱 분명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내에 유치할 수 없는 분야가 특히 더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시장은 조금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형태의 움직임이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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