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역사에 많은 기록을 남긴 박정희 전 대통령, 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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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네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론에 이미 많이 노출이 된 박근혜, 박근령, 박지만 외에 한 명이 더 있다.
고(故) 박재옥(1937-2020) - 비교적 평범하게 일생을 살다 사망
박정희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김호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이다.
두 사람은 박재옥이 어린 시절에 이혼을 하였고, 박정희는 육영수 여사와 재혼을 했기 때문에 사촌언니였던 박영옥(JP 김종필의 부인)의 신혼집에 얹혀살기도 했다. 하지만 육영수 여사가 박재옥을 데리고 가면서 함께 살게 되었고 공식적으로 '장녀'라는 대접은 아니었지만 가족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았다고 하였다.
박정희의 5.16 쿠데타 무렵에는 이미 결혼을 한 상태라서 청와대 생활을 하지 않아 사실상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 과정에서 평범하게 일생을 살다 갔다. 박정희는 대통령 집권 당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권'을 넘겨준 것 외에 별다른 관심 없이 지냈다고 알려졌다.
이복동생들 보다는 사촌언니인 박영옥과 더 친하게 지냈다고 하며, 박정희 일가와 관련된 대외행사에 거의 얼굴을 비춘 적이 없는 인물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 유일무이한 대를 이은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사망 이후, 사실상 어머니를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며 세간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박정희 사망과 함께 청와대를 빠져나와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감추었다.
이후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며 당시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이로부터 정치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기 시작하였고, 15대~19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한다.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새누리당을 출범하였고 18대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한다.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대를 이은 대통령이 된 셈이다.
그러나 2016년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대통령직에서 탄핵되어 퇴진하게 되었다. 수감생활을 하다 건강문제로 석방되었고, 현재 근황으로는 칩거하며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박근령 - 정치인으로 탈바꿈 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음
박근령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한 수재이나, 박근혜나 박지만에 비해 세간의 관심을 받지 못한 인물이다. 언니나 남동생과 사이가 좋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당시 그녀를 옹호하는 발언들을 계속하기도 했다.
풍산그룹의 장남과 결혼했었으나 이혼하였고 현재 14세 연하의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결혼을 한 상태. 두 사람은 지속적으로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지속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삐그덕 거리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박지만 - 대통령의 아들로, 현재는 사업가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수재였으나, 사관학교 재학 중에도 많은 비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의무복무 만기 전역 후 마약사범으로 여러차례 구속된 적이 있었다.
원래는 박근혜, 박근령과 사이가 좋았다고 하지만, 박근령의 이혼을 계기로 남매 간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박근혜가 구속된 뒤에는 본인이 돕겠다고 많이 나섰지만, 박근혜 측의 거부로 성사된 것은 없다고 한다.
현재는 EG라는 상장사의 대표로 재직 중에 있다. EG는 산화철 광물을 수입/수출하는 회사로 최근 LFP 산화철 배터리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가 빠르게 오르기도 했다. 세계의 광물을 중개무역 하는 회사다 보니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네 명의 자식 중에서 비교적 무난한 삶을 보낸 박재옥 외에 나머지 세 사람은 한국 현대 정치사에 복잡하게 얽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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