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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연준의 금리인상 줄어들까? 크레딧 스위스(CS)발 유럽위기, 유럽 은행순위

by 중계붕어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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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과 시장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금리 조절에 대한 연준의 입장에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을 더 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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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상황에서 실리콘밸리 뱅크 사태와 크레딧 스위스 사태가 연달아 터지기 시작하며 연준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유럽에 폭풍을 몰고 오는 크레딧 스위스 사태와 유럽은행들의 순위를 정리해 본다. 유럽 은행들의 순위는 제일 아래 정리되어 있다.

 

크레딧 스위스 뱅크 사태 정리

크레딧 스위스 뱅크 연혁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CS)는 스위스의 투자은행으로, 스위스 2위, 유럽 16위의 건실한 은행이다.

 

1856년 스위스 철도 시스템 개발에 자금을 대기 위해 설립되었고, 스위스의 전기 및 유럽 철도시스템에 필요한 대출을 발행했었다.

 

1990년부터 여러 은행들을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워가기 시작했고, 미국의 투자은행 First Boston과 합병하면서 사명이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이라고 불렸으나, 200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현재 사우디내셔널뱅크(SNB)나 헤리츠 어소시에이츠 등이 주주로 포진하고 있다.

크레딧 스위스 뱅크 위기

스위스의 투자은행이라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크레디트 스위스(CS)의 자산 규모는 약 7천억 달러 정도로, 한화로 약 800조에 육박한다.

 

크레딧 스위스는 전 세계의 독재자나 범죄자의 검은돈 120조 원 정도를 운용해주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파로 코로나 시기에 파산설이 불거져 나온 곳 중 하나다. 2021년 아르케고스나 그린실에 투자하여 대량의 손실을 낸 이력도 있다. 그래서 이미 2023년 1월 파산설이 터져 나오다가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이 상태에서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과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위기가 연달아 터지기 시작하며 CS를 향한 우려가 커진 셈이다.

 

- 미국 실리콘 뱅크 은행 사태 관련 글: 금리 인상이 부른 위기 - SVB(실리콘 밸리 은행) 사태, 미국은행 순위

-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사태 관련 글: 은행주의 기회? 미국 은행주 담기 시작하라?!

 

CS의 주가가 20% 넘게 폭락하면서 파산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CS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사우디 내셔널 뱅크(SNB)가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위기가 증폭되었다.

 

현재 스위스 중앙은행으로부터 50 Billion (500억)스위스 프랑을 조달받게 되어 당장의 위기는 넘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500억 스위스 프랑은 약 530억 달러로, 한화로는 약 7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사실 스위스 정부지원이 바로 결정되었다는 점은 그만큼 신뢰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위기의 원인은? 투자자산 운용의 한계와 금리상승

현재 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이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CS의 공통적인 특징은 '투자 포지션이 많은' 은행이라는 것이다. 코로나 시기에 투자로 성장하였고, 이 성장세를 여러 자산, 대출 등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던 것이 일반적인 상황.

 

결국 이 투자대상들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스퀴즈(Squeeze)되기 시작하면서 위기가 촉발되기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투자자산을 많이 운용하고 있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전 세계 돈을 흡수하는 현상이 발생한 셈이다.

 

은행의 각각 포지션이 조금씩은 다르고, 특수한 상황들이었지만 궁극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된 원인에는 '금리인상'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연준의 입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더욱 부담스러워지지 않을 수가 없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내린다는 전망까지 등장

기본적으로 은행들의 위기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후폭풍 때문에 촉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든 역시 이 모든 위기의 근원을 살펴보고 대비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해 부담을 지우고 있다. JP모건에서는 이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미국 금리는 아직까지 예상 범위 안에서 스텝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까지 쉽게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위기가 촉발될 때까지' 금리를 유지하는 미국의 특성상, 실제 무너지는 은행이 나타날 때까지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본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미국 연준이 쭉 그래왔기 때문이다. 연준은 언제나 오래된 집의 샤워기 레버다. 뜨거운 물과 찬 물만을 왔다 갔다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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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순위 BEST 20

현재 위기가 촉발되고 있는 유럽의 은행들 순위는 어떨까?

순위 은행명 국가 자산규모 (달러)
1 HSBC Holdings PLC 영국 2조 7537억
2 BNP Paribas SA 프랑스 2조 7079억
3 Credit Agricole Group 프랑스 2조 4927억
4 Barclays PLC 영국 1조 7473억
5 Banco Santader 스페인 1조 6911억
6 Groupe BPCE 프랑스 1조 6074억
7 Societe Generale SA 프랑스 1조 5522억
8 Deutsche Bank AG 독일 1조 4027억
9 Intesa Sanpaolo SpA 이탈리아 1조 1334억
10 Lloyd Banking Group PLC 영국 1조 1186억
11 Credit Mutuel Group 프랑스 1조 825억
12 UBS Group AG 스위스 1조 412억
13 ING Group NV 네덜란드 1조 83억
14 NatWest Group PLC 영국 9871억 3000만
15 UniCredit SpA 이탈리아 9719억 3600만
16 Credit Suisse Group AG 스위스 7729억 9380만
17 Standard Charthered PLC 영국 7717억 8510만
18 La Banque Postale SA 프랑스 7658 5810만
19 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SA 스페인 7628억 2569만
20 CaixaBank SA 스페인 7210억 3960만

유럽 연합의 소속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순위이기 때문에 자산 규모가 꽤나 크다. 미국의 JP모건과 같이 3조 달러 대에 접어드는 곳은 하나도 없지만, 미국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2조 달러 급 은행들이 세 군데나 있다.

 

예상대로 영국과 프랑스의 은행 규모가 크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의외로 '독일'이 순위 안에 거의 없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 그리고 스페인의 은행들도 생각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는 점도 특기할만한 사항. 이런 상태라면 왜 PIIGS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속하는 것도 의문이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가장 규모가 큰 국민은행이 500조(약 4000억 달러) 급이지만, 20위 안에 들기는 어렵다.

한국은행의 규모가 궁금하다면? - 한국 은행 자산규모 순위 2022년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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