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대통령이었다. 대통령 행보를 전후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깊어, 그를 흔히 김대중의 사람이라 기억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의 정계 데뷔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의해 이루어졌다.
노무현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그를 눈여겨보던 김영삼이 정계로 입문시켰던 케이스. 5공 청문회 당시 특유의 언변으로 치열한 질문공세를 던지며 전국적인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김영삼이 노태우 전 대통령, 김종필과 3당 합당을 선언하자 명분이 없는 야합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김영삼과 완전히 결별하였다.
하지만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간다'고 선언한 김영삼이 실제로 하나회를 숙청하는 등 개혁을 진행하자, 당시 노무현의 입장은 철새처럼 비치며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이후 김대중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김대중 대통령 임기 말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노무현은 당선 직후부터 언론사와 거대야당과 신경전을 벌이며 싸움을 벌였고, '선거에 이기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싶다'라는 발언을 핑계삼아 진행된 '선거법 위반' 명목의 탄핵이 진행된다. 하지만 탄핵은 부결되면서 야당이 엄청난 후폭풍을 맞기도 한다.
그러나 임기 말 뇌물수수 게이트에 연루되기 시작하면서 레임덕이 심해졌고, 임기 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고향인 봉하 사저에서 생활하던 중 2009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녀들 - 노건호, 노정연
노무현은 1남 1녀를 두었다.
노건호 - 아버지를 닮은 달변가
아들인 노건호씨는 1973년 생으로 군생활을 육군병장으로 만기전역하였다. 학교는 편입을 하여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인 노무현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중 LG전자에 입사하였고, 이후 여러 정황상 퇴직 또는 휴직을 하고 일을 그만둔 상태로 2013년 베이징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현재는 LG전자 중국법인 부장으로 근무 중이라는 근황이 알려져 있다.
박연차 게이트라고 알려진 사건에서 박연차씨가 건넨 50억 가량의 돈 중 30억 정도가 노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엘리쉬 앤 파트너스'로 투자된 바가 있어 뇌물수수혐의의 본인으로 수사선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당시 새누리당 대표였던 김무성을 겨냥하여 독설을 쏟아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치활동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하고 있으나, 아직 나이가 젊은 편이라 주변에서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다.
노정연 - 곽상언의 부인으로 조용히 지내는 중
딸인 노정연씨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인인 시절에 현재 남편인 곽상언 변호사와 결혼하였다.
결혼 후에는 미국 아파트 매입과정에서 100만 달러를 불법송금한 혐의로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무리한 수사라는 말도 있었던 사건이었지만, 아버지의 사망 이후 대부분의 사건들은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었다.
남편인 곽상언씨가 장인의 뜻을 이어가는 정계진출을 선언하고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노정연 씨는 공식석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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