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총수의 가계도 - SK 그룹 창업주 최종건 회장의 형제들
오늘은 대한민국 기업집단 재계 순위 2위인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일가 가계도를 소개합니다. 현재 SK 그룹의 모태가 되는 선경그룹의 창업주는 최태원 회장의 아버지가 아닌, 큰아버지 최종건 회장입니다. SK그룹의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형제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K 그룹의 초대 창업주 - 최종건 (1926-1973)
SK 그룹의 이니셜은 '선경'이라는 옛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선경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경영하던 '선경직물공장'에서 유래합니다.
최종건은 그의 아버지 최학배(1900-1962)가 요즘의 섬유산업에 해당하는 '잠업'으로 많은 돈을 벌면서 섬유산업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광복 직전 일본인이 운영하는 선경직물공장에 입사하게 되었고, 해방 후 공장을 불하받아 그 이름 그대로 창업을 하였습니다.
당시 세간의 기록으로는 아버지 몰래 땅문서를 뺴돌려 적산기업인 선경직물을 불하받았다고 합니다. 선경직물은 나일론 생산을 하며 큰 성장을 하게 되었고 1973년 서울 워커힐 호텔을 26억 3200만 원에 인수하며 사세를 불립니다.
최종건이 1973년 사망하기 전까지 선경은 약 20년 간 섬유회사로서 한국에 많은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1962년 홍콩에 옷감을 수출하였고, 신소재 섬유개발을 진행하면서 1970년에는 학생복 원단 브랜드인 '스마트'를 설립합니다. 게다가 1971년에는 미국 뉴욕에 첫 해외지사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최종건이 처음 세운 '선경'은 현재 SK네트웍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의 형제들 - 4남 4녀
SK그룹 창업주 최종건의 형제들은 총 4남 4녀 입니다. 그중에서 최종건은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1. 장녀 최양분 (1922-2010) - 남편 표현구 서울대 농대 학장
큰 누나 최양분은 네 명의 자식을 두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표현구 서울대 교수는 최종건, 최종현 형제의 가정교사였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양분은 최종건의 부인인 노순애 여사를 보고 맏며느리 감임을 직감하고 최종건 창업주의 결혼에 앞장섰다고 합니다.
- 장남 표인수 (1944-2018) - 인창물산 회장
- 장녀 표경숙
- 차녀 표혜숙
- 차남 표문수 (1953-) - 전 SK 텔레콤 사장
2. 차녀 최양순 (1923-2008) - 남편 여운창 경기개발 대표
둘째 누나인 최양순은 경기개발 대표였던 여운창과 결혼했다는 기록만 남아 있습니다.
3. 장남 최종건 (1926-1973)
SK그룹 창업주 최종건은 3남 4녀의 일곱 자녀를 두었으며, 이 자녀들은 다른 사촌형제들과 함께 SK그룹의 임원진을 맡고 있습니다. 1973년 급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함께 선경을 이끌고 있던 동생 '최종현'에게 대표자리가 넘어간 후 사촌들이 함께 경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장남 최윤원 - SK케미칼 회장
- 차남 최신원 - SK네트웍스 회장
- 장녀 최정원, 남편 고광천 선우인더스트리 대표
- 차녀 최혜원, 남편 박장석 SKC 부회장
- 삼녀 최지원
- 사녀 최예정, 남편 이동욱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아들)
- 삼남 최창원 -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4. 차남 최종현 (1929-1998)
최종현은 최종건 사망 후, 형의 뒤를 이어 SK그룹을 이어가게 되었고 1980년대 유공을 인수하고, 이동통신사업을 이끌면서 SK의 볼륨을 키워나갔습니다. 최종현의 경우에는 사돈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석유공사를 인수할 수 있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현재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문제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 장남 최태원 - SK 그룹 회장,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 차남 최재원 - SK 그룹 수석부회장
- 장녀 최기원 - SK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노태우 대통령의 자녀들의 현재 생활은?
노태우 전 대통령 자녀들의 현재생활 - 노소영, 노재헌
기업 총수의 가계도: SK 그룹을 성장시킨 2대 회장 최종현의 가계도
5. 삼녀 최종분 (1932-?) - 남편 이한용 신아포장 대표
최종분의 장남은 워커힐호텔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나,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통신 관련 장비 운용사인 에프투텔레콤을 설립했습니다. 에프투텔레콤은 SK텔레콤의 기지국 설치 등을 담당하였습니다. 사위인 정재현은 SK에서 요직을 맡으며 최태원 회장을 서포트하였습니다.
- 장남 이인환 - 에프투텔레콤 회장
- 차녀 이숙현, 남편 정재현 SKT ICT 자문단장
6. 삼남 최종관 (1934-2018) SKC 고문
최종관은 SKC의 고문을 맡은 바 있습니다. SKC는 SK가 8-90년 당시 비디오 테이프 등을 만드는 주력사업이었습니다. 최종관은 막내아들인 최철원 M&M 대표 때문에 유명해진 적이 있습니다. 바로 야구배트로 폭행한 뒤, 돈을 주었던 갑질사건의 대명사 '맷값 폭행'의 당사자가 바로 최철원입니다. 영화 베테랑의 모티브가 된 그 사건입니다.
- 장녀 최순원
- 차녀 최호원
- 삼녀 최경원
- 사녀 최은성
- 오녀 최성원
- 육녀 최진원
- 장남 최철원, M&M 대표
7. 사녀 최종순 (1936-?) - 남편 조제동 전 해군 중령
최종순의 남편인 조제동 전 해군 중령은 선경복장의 사장을 맡은 바 있었지만, 1970년대 잠시 맡았던 기록만 있습니다.
8. 사남 최종욱 (1939-) SKM 회장
막내인 최종욱은 카세트테이프를 만드는 SKM의 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카세트테이프의 명운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취를 감추면서 해당 회사도 2010년대에 폐업하였다고 합니다. 자녀들의 이름은 SK 내부에서 주식을 증여할 때 가끔씩 이름이 등장하곤 합니다.
- 장녀 최윤주
- 장남 최준원
- 차녀 최윤선
지금까지 SK 그룹의 창업주인 최종건의 형제들을 위주로 가계도를 알아보았습니다.
SK그룹은 선경직물공장에서 시작하여 최종건과 최종현 두 형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성장시켜 왔습니다. 최종건의 자녀들인 최윤원, 최신원 최창원은 화학과 건설 부문을 주로 담당하고 있고, 최종현의 자녀들인 최태원, 최재원은 에너지와 통신부문을 주로 담당하며 사촌 경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LG가 지주사를 설립하여 주식 명단을 가문 족보처럼 이용하는 것처럼, SK역시 선대 어르신이 사망할 경우에는 주식을 자손들에게 증여하여 경영권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다른 재벌 가문이 궁금하다면?
기업 총수의 가계도: LG 그룹 창업주, 구인회의 형제들
기업 총수의 가계도: LG 그룹 2대 회장, 구자경의 형제들
기업 총수의 가계도: LG 그룹 3대 회장, 구본무의 형제들
기업 총수의 가계도: LG그룹의 직계 4대 구인회, 구자경, 구본무, 구광모
기업 총수의 가계도: 조현범과 이재용은 무슨 관계일까?
기업 총수의 가계도: 조양래 한국타이어 일가
기업 총수의 가계도를 보면 한국 산업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한국타이어를 맡았던 조양래의 일가를 살펴본다. 사실 그의 아버지인 '조홍제'가 효성그룹의 창업주로 삼성의 이병철, 현대
hellyeah.tistory.com
댓글